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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빅3, 트럼프와 車수입관세 놓고 공방

2018.12.08 15:07 | 노재웅 기자 ripbird@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폭스바겐과 다임러, BMW 등 독일 ‘빅3’ 완성차업체 대표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동차 수입관세 부과 여부를 놓고 공방을 펼쳤다.

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 3사 대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국시장에 투자할 계획이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수입관세를 부과할 경우 투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회담에서 독일 3사 대표들에게 미국 투자를 확대하라고 압박한 데 따른 답변이다.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은 이번 회담으로 자동차 수입관세 부과의 가능성이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BMW는 회담 이후 2021년까지 신형 X 모델의 생산을 위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에 6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고, 폭스바겐은 자사의 제품을 포드의 미국 공장에서 생산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허버트 디에스 폭스바겐 CEO는 백악관 회담 이후 “포드와 글로벌 자동차 연합(Alliance)을 설립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며 “미국에 2번째 생산 공장 설립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포드 또한 폭스바겐과 연합에 대한 대화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